장명철, 조경실 선교사 기도 편지
페이지 정보
본문
구름 너머의 빛을 기다리며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영국 난트위치의 하늘은 며칠째 회색빛 구름 속에 갇혀 있다가, 5일만에 하늘이 그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름 그 너머에서도 변함없이 일하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감사의 문안을 드립니다.
1. "슬픔의 자리에 핀 꽃" - 챠터박스(Chatterbox) 사역
조경실 선교사의 '오벳에돔'과 같은 섬김 최근 챠터박스(Chatterbox) 사역을 통해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한 영국 여성을 만났습니다.
갑작스럽게 남편을 여의고 생계를 위해 애써야 하는 그분의 이름을 예약 명단에서 발견한 조경실 선교사는, 사역 시작 불과 30 분 전임에도 곧장 달려가 위로의 꽃다발과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조경실 선교사는 이곳에서 구약의 오벳에돔처럼 묵묵히 사역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영아 사역과 대학 사역(Rooted)에 온 학생들을 생각하며 '2 분 영혼 돌보기 리스트(2-Minute Soul-Care List)'를 만들어 나누어 주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훨씬 좋았습니다. 현재는 캠퍼스 전도용으로 인쇄하여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으며, 교인들에게도 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아 사역을 위해 밤을 지새우며 공작물을 준비하고, 정성 어린 간식과 전통 영국식 '집밥'으로 대학생(Rooted)들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아픔 곁에 함께 있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고백에 그분은 뜨거운 눈물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사람을 감동시키라'는 스승 목사님의 가르침이 조 선교사의 손길을 통해 영국인들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2.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남은 자들
캠퍼스 사역 작년 여름, 6 천여 명의 청소년이 모여 뜨겁게 성경을 읽고 예배하는 모습을 보며 큰 전율을 느꼈습니다. 세속화된 영국 땅에도 여전히 주님을 갈망하는 '남은 자'들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특히 대학내 전도사역을 위해 직접 제작한 전도지가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학생이 전도지를 보고, 읽고 예수님을 영접한다고 하며 스스로 영접 기도문을 작성하며 보여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문서 사역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는 역사가 계속되길 소망합니다.
혹시 동역자 여러분의 일상에도 작은 쉼과 회복이 필요하지 않으실까 하여 기도 편지에 그 내용을 담아봅니다.
특히 이번 2 월에는 여러 차례의 말씀 나눔과 설교 사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선포되는 메시지가 영국인 청중들의 심령을 깨우는 강력한 도구가 되길 소망합니다.
3. 선교지 사수와 고국 방문을 위한 기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곳을 지키고 있지만, 때로는 한국의 예배 공동체와 동역자분들이 너무나 그리워 정서적인 갈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번 7 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조경실 선교사는 영국에 남아 이곳의 영혼들을 계속해서 돌보고, 장명철 선교사 홀로 잠시 고국을 방문하려 합니다. 멀리서나마 눈물로 기도하고 있는 고국의 교회와 학교가 오직 주님의 평강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 방문이 갈등의 한복판이 아닌, 오직 동역자 여러분을 위로하고 재충전하는 복된 시간이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2026년 2월
영국 난트위치에서 장명철, 조경실 선교사 드림
You are so precious.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